생산량 하루 2700만배럴미만
미국 등 경쟁산유국 증산도 한몫
홍해 운항 기대감에 유가 하락
내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시장 점유율이 원유 감산 정책과 앙골라의 탈퇴로 27%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OPEC 시장 점유율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28일(현재시간) 로이터통신은 “내년 1월 앙골라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이 12개로 줄면서 OPEC 하루 생산량이 2700만 배럴 미만에 그칠 것”이라면서 이는 전 세계 일일 원유 공급량인 1억200만 배럴의 26.47%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OPEC의 시장 점유율이 27%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세계 원유 수요가 최대 20% 감소했던 지난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OPEC의 시장 점유율은 27.4%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아프리카 2위 산유국으로 OPEC 내 생산 비중이 3.92%(110만 배럴)를 차지한 앙골라가 OPEC에서 탈퇴하면 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따른 OPEC의 감산 조치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 OPEC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OPEC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절반을 생산하며 압도적 지위를 누렸다. 이후 수십 년 동안 OPEC의 시장 점유율은 30∼40%에 달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등 경쟁국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OPEC의 시장 점유율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가는 글로벌 선박회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거래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4달러(3.1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원유시장이 경제 성장 둔화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안고 시작하고,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미국 등 경쟁산유국 증산도 한몫
홍해 운항 기대감에 유가 하락
내년 석유수출국기구(OPEC) 시장 점유율이 원유 감산 정책과 앙골라의 탈퇴로 27%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경우 OPEC 시장 점유율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28일(현재시간) 로이터통신은 “내년 1월 앙골라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이 12개로 줄면서 OPEC 하루 생산량이 2700만 배럴 미만에 그칠 것”이라면서 이는 전 세계 일일 원유 공급량인 1억200만 배럴의 26.47%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OPEC의 시장 점유율이 27%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세계 원유 수요가 최대 20% 감소했던 지난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OPEC의 시장 점유율은 27.4%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아프리카 2위 산유국으로 OPEC 내 생산 비중이 3.92%(110만 배럴)를 차지한 앙골라가 OPEC에서 탈퇴하면 점유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년 세계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따른 OPEC의 감산 조치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 OPEC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OPEC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절반을 생산하며 압도적 지위를 누렸다. 이후 수십 년 동안 OPEC의 시장 점유율은 30∼40%에 달했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등 경쟁국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OPEC의 시장 점유율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가는 글로벌 선박회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물류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거래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4달러(3.1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원유시장이 경제 성장 둔화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안고 시작하고,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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