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드파르디외. AP 연합뉴스
제라르 드파르디외. AP 연합뉴스


제라르 드파르디외의 성 추문을 두고 전현직 대통령과 유명 인사들까지 지지와 비난 의견을 내는 등 프랑스 사회가 둘로 쪼개지고 있다. 소피 마르소는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주간지 인터뷰에서 드파르디외가 같이 일할 때 무례하고 부적절한 태도였다고 평가했다고 AFP가 전했다.

마르소는 “드파르디외가 스타 배우가 아니라 세트장의 직급이 낮은 여성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내가 참을 수 없는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을 때 많은 사람이 나에게 달려들었고, 나를 골칫덩어리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25일엔 프랑스 보수 신문 르 피가로에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영국 배우 샬럿 램플링 등 56명이 공동으로 ‘제라르 드파르디외를 지우지 말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이들은 드파르디외를 최고 배우라고 추켜세우면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어기고 공격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런 식의 공격은 예술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송에 출연해서 “위대한 배우이자 천재적 예술가이며 프랑스를 세계에 알린 인물로, 프랑스를 자랑스럽게 한다”라고 두둔했다가 진보 진영과 여성계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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