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 인가증 전달식에서 김길성(오른쪽) 중구청장과 이창우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28일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 인가증 전달식에서 김길성(오른쪽) 중구청장과 이창우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2026년 착공 목표


서울 중구는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당10구역은 중구가 신속통합기획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앞세워 처음으로 공공지원에 나선 정비구역이다. 이 일대는 2021년 8월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중 신통기획 대상지 1호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만 2년도 안 돼 정비구역에 지정되면서 제도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전력이 있어 신당10구역의 성과는 의미가 크다.

여기에 조합직접설립 제도까지 뒷받침되며 사업 기간을 3년 이상 단축했다. 이번에 조합 설립 인가가 나면서 신당10구역은 신통기획 정비구역 중 공공지원을 통해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되는 최초 사례로도 이름을 남겼다.

이로써 신당10구역은 1423가구가 입주할 35층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절반을 소화했다. 정비업계에서는 통상 조합이 설립되면 사업의 50%를 달성했다고 본다.

신통기획에서 조합설립 인가까지 신당10구역이 보여준 사업 속도와 성과는 중구의 빈틈없는 공공지원과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잘 조화된 결과물이다.

구는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아카데미, 현장지원센터, 분야별 전문가 상담, 밴드 운영을 통해 사업 정보를 가감 없이 제공하고 추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렸다. 특히 조합설립 동의를 얻는 기간에는 동의율을 밴드에 매일 공개하고 홍보송 제작 등 참신한 홍보 기법을 실행해 주민 의지를 북돋았다.

지난 10일 창립총회를 마지막으로 중구는 공공지원을 마쳤다. 앞으로 신당10구역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남은 절차를 이행한다.

이창우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장은 "구에서 연내 조합설립 인가를 약속했지만 사실 반신반의했다"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며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신당10구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주목받는 사업 현장이니만큼 입주할 때까지 소통하고 합심해서 함께 난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민정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