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트럼프 아젠다의 일부 아냐 " 록밴드 그린데이, TV 공연 중 대놓고 트럼프 비판

록밴드 그린데이 워너뮤직 제공
록밴드 그린데이 워너뮤직 제공
"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아젠다의 일부가 아냐"

미국의 인기 록 밴드 그린데이가 새해 전야 TV 생방송 공연 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 구호를 반대하는 노랫말을 넣었다가 트럼프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그린데이의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은 전날 밤 ABC 채널에서 방송된 ‘딕 클라크의 새해맞이 로킹 이브’ 공연 무대에서 히트곡 ‘아메리칸 이디어트’(American Idiot)의 가사 중 일부를 "나는 ‘마가’(MAGA) 아젠다의 일부가 아냐"로 바꿔 불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축약어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선거 구호이자 그의 골수 지지층을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앞서, 암스트롱은 2016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뱅뱅’을 노래하면서 "노 트럼프, 노 KKK(백인 우월주의 단체), 노 파시스트 미국"을 외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1986년 결성된 그린데이는 미국의 펑크록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로,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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