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LPG 충전소서 폭발 화재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평창군 LPG 충전소서 폭발 화재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평창=이성현 기자



새해 첫날 강원 평창군의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강원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11시 59분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 사고로 A(36) 씨와 B(63)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국인 C(여·45) 씨와 D(여·64) 씨가 각각 손과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E(50) 씨도 이마에 1도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경상으로 분류돼 치료받았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주택 3채가 전소하고 5채가 반소하는 등 14채가 손해를 입었고 차량도 14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평창군은 사고 직후 "가스충전소 근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이날 폭발 사고에 앞서 소방과 경찰에는 "LPG 충전소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 "가스가 바닥에 깔려 퍼지고 있다"는 등 신고가 들어왔다. 한 주민은 "충전소에서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고 충전소 인근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 폭발이 잇따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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