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서울 버스부터 지하철,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9월에는 한강 대중교통 시대의 문을 열어 줄 ‘리버버스’(수상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의 미래 경제와 문화를 견인할 시설도 잇따라 개관한다. 도봉구 창동에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초구 양재동에 ‘서울 인공지능(AI) 허브’가 문을 열고 동대문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쇼룸’이 마련된다. 아울러 ‘서울형 키즈카페’가 확대되고 이상동기 범죄 예방 등 안심사업도 강화횐다.
서울시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을 한데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오는 3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분야 대책과 대중교통 서비스 및 제도 개선을 병행한다. 오는 27일부터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서울 지역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만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만5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된다.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 운항이 시작된다. 내부에는 좌석(199개), 식·음료 등 편의시설, 자전거 거치대(22개) 등이 설치된다. 이용요금과 운항노선은 추후 안내 예정이다. 생활권 5분 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기 지원사업을 지속하고 다양한 충전 방식을 도입한다. 5월부터는 반포·뚝섬한강공원은 다회용기 배달 촉진구역으로 지정된다. 공원 내에는 다회용기 반납함이 설치된다.
부담 없는 요금으로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총 200곳에 선정·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의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둘째 이상 자녀 출산으로 기존 자녀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양육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채워주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가족돌봄 청년, 빈곤·질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500가구를 선정해 지원한다. 장애 유형과 특성, 일자리 시장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직무를 발굴, 장애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일 경험을 제공하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도 시작해 참여자로 선발되면 2∼12월 주 20시간 근무, 월 최대 103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참전유공자 대상 참전명예수당은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하고 보훈예우수당 대상자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까지 넓힌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다양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서울런은 올해도 계속된다.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북(은평)·서남(영등포)센터는 정식 개관해 무료 디지털 분야 교육·체험·상담을 실시한다.
장차 서울의 경제를 견인할 산업과 미래 과학기술을 꽃피워 줄 시설들도 곳곳에 문을 연다. 3월부터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를 위한 DDP 쇼룸이 운영된다. 쇼룸은 패션 창업 교육과 상담을 종합적으로 지원, 패션 셀러 양성과 함께 체험공간, 팝업 스토어 등 새로운 트렌드와 재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규시설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도봉구 창동)과 서울 AI 허브(서초구 양재동)도 개관한다.
서울 대표 야외도서관인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은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특히 여름밤 광장에서 책을 읽으며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6∼9월에는 야간도서관(금∼일요일 오후 4시∼9시)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5월부터 6개월간 정원도시 서울을 세계적으로 알릴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11월에는 사진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국내 최초 공공 사진전문미술관이 개관한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새롭게 펴낸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는 서울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자리 잡기 위한 새로운 핵심 정책·제도를 위주로 정리했다"며 "달라지는 서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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