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동 ‘석유없는 미래’ 준비한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3조원 계약
사우디 12조원 프로젝트 추진
중동은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까지 추진하고 있는 ‘K-원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계획하고 있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
2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중동 주요 국가들은 원전을 ‘그린 에너지’로 간주한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춰 원전 건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동 내 원자력 발전 용량은 2025년에 4100만㎿h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어 2030년까지는 5800만㎿h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22년 기준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원전을 대안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EU의 ‘친환경 분류체계’인 ‘그린 택소노미(Taxonomy)’에 원전이 포함되기에 건설사 및 금융기관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부담이 완화돼 중동 지역의 원전 사업에 대한 추진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중동 각 국가의 원전 프로젝트는 매우 활발한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일부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4800㎿ 규모)를 비롯해 사우디에서도 총 2800㎿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라크는 11GW 규모의 원전 8기, 이란은 360㎿ 원전을 건설할 계획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동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기는 총 사업 규모가 300억 달러(약 38조9000억 원)에 달하는데,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자재 공급 및 터빈 건물 시공 등에 총 3조 원가량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시장은 사우디로, 사우디는 2030년까지 12조 원 규모의 1400㎿급 원전 2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이집트 엘다바 원전 3조원 계약
사우디 12조원 프로젝트 추진
중동은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를 시작으로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까지 추진하고 있는 ‘K-원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계획하고 있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뛰고 있다.
2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중동 주요 국가들은 원전을 ‘그린 에너지’로 간주한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춰 원전 건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동 내 원자력 발전 용량은 2025년에 4100만㎿h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어 2030년까지는 5800만㎿h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22년 기준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동 국가들은 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원전을 대안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EU의 ‘친환경 분류체계’인 ‘그린 택소노미(Taxonomy)’에 원전이 포함되기에 건설사 및 금융기관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부담이 완화돼 중동 지역의 원전 사업에 대한 추진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중동 각 국가의 원전 프로젝트는 매우 활발한 상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일부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4800㎿ 규모)를 비롯해 사우디에서도 총 2800㎿ 규모의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라크는 11GW 규모의 원전 8기, 이란은 360㎿ 원전을 건설할 계획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동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4기는 총 사업 규모가 300억 달러(약 38조9000억 원)에 달하는데,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자재 공급 및 터빈 건물 시공 등에 총 3조 원가량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시장은 사우디로, 사우디는 2030년까지 12조 원 규모의 1400㎿급 원전 2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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