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인제도 출사표
여야 다선 출신의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새해 벽두부터 잇따라 제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여의도 귀환을 꿈꾸고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대교체, 인적 쇄신 요구에 다선·중진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압박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노정객들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정동영(71) 전 통일부 장관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전주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그간 정치적 고향인 전주병에 출마한 총 4번(15∼16대, 18대 재·보궐, 20대)의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정동영이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의 백색독재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재명을 지키는 데 중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전 장관 외에도 야권에선 박지원(82) 전 국가정보원장이 고향인 전남 진도에서 5선에 도전한다. 앞서 5선 이종걸(67) 전 의원 역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권에서도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차례 고비에도 6번이나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 ‘피닉제’라는 별명이 붙은 이인제(76) 전 의원이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7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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