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 격전지를 가다

수원정 3선 박광온 - 신인 이수정 격돌


경기도에서 소득·생활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인 광교 신도시를 관할하는 ‘수원정’에서 맞붙는 박광온(3선·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 이수정(오른쪽)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총선 당선 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각각 ‘재정 자립도 향상’과 ‘교통·교육 인프라 개선’을 내걸었다.

박 의원은 2일 오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구가 약 120만 명으로 울산보다 많은 수원은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권한을 못 가진 상황”이라며 “몸집은 어른이 다 됐는데 여전히 초등학생 옷을 입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4선이 되면 수원이 재정과 조직 구성 등의 측면에서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자율권과 자주권을 보장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역시 공감하는 내용인 만큼 (수원정 지역구의 중심인) 영통구를 고품질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바닥 민심과 관련해서는 “국정 심판이라는 큰 흐름이 형성된 만큼 (여당이 인재 영입 등을 통해) 대세를 뒤집는 변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이 교수는 인터뷰에서 “수원에 위치한 경기대에서 25년간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지역 현안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십수 년 동안 수원의 다섯 개 지역구에서 의정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교 신도시’ 외에는 이렇다 할 개발 성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표출하는 이유”라며 “신도시 지역이든 구도심이든 교통이 심각하게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군을 촘촘하게 조정해 교통과 교육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윤석·염유섭 기자 nagija@munhwa.com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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