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해맞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다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새해맞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들로 도로가 정체를 빚은 가운데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 방향 산외2터널 출구 앞에서 4.5t 화물차와 경형 SUV 차량, 1t 트럭, 대형 SUV 등 4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형 SUV에 타고 있던 10대 김모 군이 숨졌고 김 군의 어머니인 40대 박모 씨와 10대 딸, 50대 1t 트럭 운전자, 40대 대형 SUV 탑승자 등 4명이 다쳐 밀양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30분 동안 밀양 방향 2개 차로 중 1개 차로가 통제돼 이 부근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주변을 지나던 시민 수십 명이 달려와 부상자 구조 작업을 도우며 시민 정신을 발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소방서 교동 119안전센터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일부 시민이 부상자에게 모포를 덮어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었다”며 “(사고 수습을 도운 시민들에게) 돌아가시라고 말한 뒤 사고 수습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 체증으로 경형 SUV와 1t 트럭 등이 서행하던 상황에서 4.5t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뒤에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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