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일본여행 간 한국인 40대, 치마속 ‘몰카’ 찍다 덜미

가족과 일본 여행을 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에서 몰카를 찍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20대 여성의 치마속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고베신문 등에 따르면 효고현 고베 경찰은 한국 국적의 남성 A 씨(46)를 ‘성적 자태 촬영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1일 오후 2시 10분쯤 고베시 주오구에 위치한 한 상업시설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20대 여성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며칠 전 가족 여행으로 일본에 도착해 관광을 하다가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씨가 몰래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것을 목격한 또 다른 여성(37)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 씨의 스마트폰에는 불법촬영 영상이 발견됐다고 고베신문은 전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