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용서받지 못할 테러 행위로,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새해 벽두부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철저히 조사해 (피의자를) 엄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길 기대한다"고도 썼다. 그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라며 "조속한 쾌유를 바라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부산에서 일정을 마친 후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가 흉기 피습을 받으면서 해당 일정은 취소됐고, 이후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과 통화만 했다고 한다. 최고위원들은 전날 오후 1시쯤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이송되는 것을 확인한 뒤 문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문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너무 걱정돼서 지금 바로 (부산대병원에)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쾌유를 위해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이 오후 예정된 평산마을 방문을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고 말하자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당 공보국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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