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시티에서 경질된 웨인 루니 감독. AP뉴시스
버밍엄시티에서 경질된 웨인 루니 감독. 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버밍엄시티 지휘봉을 잡고 15경기 만에 경질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는 2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 감독과 결별했다"며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BBC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루니 감독이 버밍엄시티로부터 경질됐다"고 설명했다.

루니 감독은 이로써 버밍엄시티 부임 15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10월 11일 부임 이후 83일 만이다. 루니 감독의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루니 감독 부임 전 버밍엄시티는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유지, 6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루니 감독은 데뷔전부터 패배해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을 이어가다 6경기 만에 데뷔승을 챙겼다. 최근 15경기에선 2승 4무 9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작성, 버밍엄시티는 6위에서 20위로 수직 하락했다.

루니 감독의 선수 시절과 비교되는 성적이다. 루니 감독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에서 손꼽히는 스타였다. 잉글랜드 대표로 활동하며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2위(120경기)와 역대 최다 득점 2위(53골)에 자리하고 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3위(208골)에 등록돼 있다. 하지만 사령탑으론 2020년 더비카운티에서 감독대행으로 데뷔한 이후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