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동 ‘석유없는 미래’ 준비한다
북미·태평양 사업보다 많아
한국 기업들이 지난해 중동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반세기 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 속에 산업 구조 대전환을 추진하는 중동 국가들의 의지와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맞닿으며 ‘한-중동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코트라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전 세계 프로젝트 누적 수주액은 235억3100만 달러(약 30조8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이 중 대(對)중동 프로젝트 수주 규모는 79억8400만 달러로 지역별 수주 비중 1위(33.9%)였다. 이어 북미·태평양(74억2300만 달러)과 아시아(46억8200만 달러), 중남미(13억3800만 달러), 유럽(11억6400만 달러), 아프리카(9억4000만 달러) 순이었다. 국가별 수주액은 미국(72억2500만 달러)이 1위였고, 중동 국가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62억3700만 달러·2위), 아랍에미리트(UAE)(8억6100만 달러·6위), 리비아(8억2300만 달러·7위)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경제’ 육성을 목표로 신사업 투자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수주도 늘고 있다. 코트라 중동지역본부가 조사한 지난해 주요 중동 국가별 프로젝트 수주 현황을 보면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30억8500만 달러,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7억9300만 달러, GS건설은 UAE에서 6억7800만 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은 UAE와 카타르에서 1억500만 달러 규모의 굵직한 일감을 따냈다.
식품업계는 ‘K-푸드’로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올해 사우디 현지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 2033년까지 중동·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근홍·김호준 기자
북미·태평양 사업보다 많아
한국 기업들이 지난해 중동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있다. 반세기 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 속에 산업 구조 대전환을 추진하는 중동 국가들의 의지와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맞닿으며 ‘한-중동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코트라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의 전 세계 프로젝트 누적 수주액은 235억3100만 달러(약 30조8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이 중 대(對)중동 프로젝트 수주 규모는 79억8400만 달러로 지역별 수주 비중 1위(33.9%)였다. 이어 북미·태평양(74억2300만 달러)과 아시아(46억8200만 달러), 중남미(13억3800만 달러), 유럽(11억6400만 달러), 아프리카(9억4000만 달러) 순이었다. 국가별 수주액은 미국(72억2500만 달러)이 1위였고, 중동 국가 중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62억3700만 달러·2위), 아랍에미리트(UAE)(8억6100만 달러·6위), 리비아(8억2300만 달러·7위)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지속 가능한 경제’ 육성을 목표로 신사업 투자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수주도 늘고 있다. 코트라 중동지역본부가 조사한 지난해 주요 중동 국가별 프로젝트 수주 현황을 보면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30억8500만 달러, 대우건설은 리비아에서 7억9300만 달러, GS건설은 UAE에서 6억7800만 달러, 삼성엔지니어링은 UAE와 카타르에서 1억500만 달러 규모의 굵직한 일감을 따냈다.
식품업계는 ‘K-푸드’로 중동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올해 사우디 현지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 2033년까지 중동·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근홍·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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