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한 평가로, 권익위는 매년 전국 공공기관의 부패 발생 현황과 반부패 추진 실적, 관련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각 기관의 청렴도를 1∼5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는 2021년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뒤 1년 만인 2022년 최고 등급인 1단계로 3계단 수직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평가에서도 1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대상 기관 499곳 가운데 1등급을 2년 연속 받은 기관 중 자치구는 구로구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구 관계자는 “반부패 역량 진단을 실시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청렴추진협의체를 정례화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가 정례화한 청렴추진협의체는 인사, 계약, 예산, 복무, 조직문화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청렴에 필요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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