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이용자 수만 1억명 달해
올 매출액 6조원 돌파 전망도


인공지능(AI) 열풍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2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1년 만에 매출이 60배 가까이로 뛴 것이다. 또 올해 매출은 6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2일 정보기술(IT) 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976억 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2년 연간 매출 2800만 달러의 57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월평균 매출만 1억33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연간 매출이 13억 달러로 예상됐지만 2개월 반 만에 20%나 더 많은 매출을 거둬들였다.

오픈AI 매출이 급증한 이유는 생성AI 챗봇 챗GPT의 인기 덕분이다. 챗GPT의 주간 이용자 수는 1억 명에 달한다. 특히 오픈AI의 유료 구독서비스가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GPT-3.5로 구동되는 챗GPT는 무료이고, 이보다 강력한 GPT-4로 운영되는 ‘챗GPT 플러스’는 월 20달러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텍스트 위주에서 사진, 영상, 음성도 분석 및 추론하는 멀티모달 시대가 열리면 챗GPT 유료 구독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일부 경영진은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3배를 넘는 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픈AI의 기업 가치도 1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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