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미군이 암살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장성의 추모 행사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1076㎞ 가량 떨어진 도시 케르만의 ‘순교자 묘지’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추념식이 열리던 도중 큰 소리와 함께 폭발이 두 차례 연달아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은 솔레이마니 무덤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 폭발은 1㎞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쳤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념식을 기념하기 위해 수백 명이 모였던 터라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란 국영 언론이 케르만주의 한 현지 관리를 인용해 이번 폭발은 "테러리스트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관리를 인용해 "이번 사건이 가스 폭발에 의한 것인지 테러 공격에 따른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IRGC 정예 쿠드스군을 이끌던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 2020년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나오다 미군의 드론 폭격에 숨졌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운데 솔레이마니의 측근이었던 IRGC 장성 라지 무사비도 지난달 25일 이스라엘 공격에 사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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