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부터 대형 군사도발을 예고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북한이 4일 한국의 군사훈련을 비난하며 올해가 ‘격돌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위협했다. 우리 군은 혹한 속에서도 미군과 함께 새해 첫 한·미 연합 전투사격훈련에 나섰다.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대결광들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들만을 체감하게 될 것’ 제하의 논평에서 “조선반도(한반도)를 핵전쟁의 불도가니 속으로 밀어 넣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2023년의 날과 달을 보낸 윤석열 괴뢰패당이 새해에 들어와서도 자멸적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올해는 괴뢰패당의 애걸과 적극적인 협력하에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침략세력들이 더 많이 조선반도에 기여들고 핵타격을 포함한 각종 도발적인 전쟁책동이 전례 없는 규모에서 강행되는 것으로 하여 격돌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해”라고 강변했다.
한편 육군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예하 번개여단과 한미연합사단·미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일주일간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한·미연합 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재연 기자·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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