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리에 부착하거나 삽입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의 신개념 안테나가 나온다.

KCC글라스는 LG전자와 손잡고 기존 상어 지느러미 모양의 ‘샤크핀’ 안테나를 대체할 필름형 안테나가 내장된 차량용 유리를 개발 중이라고 4일 밝혔다. KCC글라스는 이 유리를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LG전자 자동차부품(VS)사업본부 부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KCC글라스에 따르면 투명 안테나는 샤크핀 안테나의 디자인 및 통신용량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통신기술 장치로 평가된다. 앞으로 자율주행기술 적용이 확대되면 자동차가 교통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여러 개의 유리창에 투명 안테나를 장착해 통신용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KCC글라스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 안테나는 샤크핀 안테나 같은 돌출 부위가 없으므로 차량의 곡선 디자인 완성에도 유리하다”며 “차세대 모빌리티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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