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오른쪽 네번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국가예산 확보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김두겸(오른쪽 네번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국가예산 확보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90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인 김기현·이채익·박성민·권명호 의원과 함께 2024년도 국가 예산 확보 성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올해 시가 확보한 국비는 기존 최다 확보액인 2023년 2조3492억 원보다 10.3%(2416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규사업으로만 총 90건에서 1600억 원을 확보했데,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기까지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9896억 원에 달한다.

특히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16% 삭감하는 등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정부예산 증가율도 물가상승률 수준인 2.8%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울산의 국비 확보 증가율이 더욱 도드라진다고 김 시장은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이번 성과는 울산시와 한마음 한뜻이 돼 움직여 준 지역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의원들 모두가 정부안 편성 단계부터 발 빠르게 중앙부처를 방문해 울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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