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위탁 끝내고 ‘원팀’ 구축
CBDC 등 디지털 시장 선점나서
우리금융이 자회사에 위탁해오던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직접 수행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발 기간 단축으로 연간 15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우리금융은 기대했다.
지난 2001년 지주체제 수립 이후부터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자회사가 그룹 IT 개발을 전담하는 체제에 대한 변화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그룹사 간 인력 이동 등 쟁점을 두고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10년째 진전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룹 신(新)IT 거버넌스’를 주요 경영 과제로 선정해 다시 논의에 불을 지폈다.
우리금융 노사는 IT 개발 시스템 개편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끝에 지난해 11월 말 인력 이전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 이후 지난 5일 우리금융의 IT 자회사인 ‘우리FIS’ 인력을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 재배치했다. 우리FIS 직원 중 은행 전담인력 780여 명이 우리은행 소속으로, 카드 전담인력 170여 명이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IT 원팀’ 체제 구축으로 향후 모바일뱅킹 등 10개 플랫폼 부서의 신규 개발 업무는 은행 직원과 우리FIS에서 이적한 직원이 함께 수행한다. 기존에 우리FIS를 경유할 때 30일이 걸렸던 개발 기간이 2주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주업체 개발 비중을 최소화하고, IT 기획 및 품질관리 업무 중복이 사라져 150억 원의 판매관리비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은 새로운 IT 조직을 발판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우리WON뱅킹’ 전면 재구축 사업에 나선다. 금융권의 화두로 부상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도 더욱 활성화한다. 토큰증권발행(STO)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CBDC 등 디지털 시장 선점나서
우리금융이 자회사에 위탁해오던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직접 수행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발 기간 단축으로 연간 15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우리금융은 기대했다.
지난 2001년 지주체제 수립 이후부터 우리금융 내부에서는 자회사가 그룹 IT 개발을 전담하는 체제에 대한 변화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그룹사 간 인력 이동 등 쟁점을 두고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10년째 진전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룹 신(新)IT 거버넌스’를 주요 경영 과제로 선정해 다시 논의에 불을 지폈다.
우리금융 노사는 IT 개발 시스템 개편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끝에 지난해 11월 말 인력 이전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 이후 지난 5일 우리금융의 IT 자회사인 ‘우리FIS’ 인력을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에 재배치했다. 우리FIS 직원 중 은행 전담인력 780여 명이 우리은행 소속으로, 카드 전담인력 170여 명이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IT 원팀’ 체제 구축으로 향후 모바일뱅킹 등 10개 플랫폼 부서의 신규 개발 업무는 은행 직원과 우리FIS에서 이적한 직원이 함께 수행한다. 기존에 우리FIS를 경유할 때 30일이 걸렸던 개발 기간이 2주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주업체 개발 비중을 최소화하고, IT 기획 및 품질관리 업무 중복이 사라져 150억 원의 판매관리비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우리금융은 새로운 IT 조직을 발판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우리WON뱅킹’ 전면 재구축 사업에 나선다. 금융권의 화두로 부상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도 더욱 활성화한다. 토큰증권발행(STO)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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