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성명
영화계 2000여 명 뜻 모아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 문화예술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 ‘기생충’ 등으로 이선균과 호흡한 봉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돌아가며 성명을 읽었다. 봉 감독은 “고인에 대한 내부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수사 보안에 문제가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면서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말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세 차례에 걸친 소환절차 모두 고인의 출석 정보를 공개한 점, 소환 당일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그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이 적법한 범위 내의 행위인지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송강호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뜻을 모아 만들어졌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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