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왼쪽에서 두 번째) 기본소득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연합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용혜인(왼쪽에서 두 번째) 기본소득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혁연합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당을 탈당한 류호정 의원이 손 잡고 만든 ‘새로운선택’이 야권의 비례연합정당 구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랑 새로운선택 대변인은 15일 오후 논평에서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이 참여하는 개혁연합신당이 22대 총선에서 ‘반윤 개혁 최대연합’을 만들자고 주장했다"며 "결국 민주당에 기대어 비례 의석을 구걸하는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86 정치인의 도덕적 파산, 돈봉투 선거, 극단적 패거리 정치 등 민주당의 온갖 구태에는 입도 뻥긋 못 하면서 ‘개혁’을 표방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말장난일 따름"이라며 "민주당에 기생해 영혼마저 내버리는 자칭 진보 진영의 현실에 비통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이자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 공동대표인 용혜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 속에 이준석·이낙연 신당 등 선거공학적 이합집산이 판을 치고 있다"며 "민주·진보진영의 책임 있는 모든 세력에게 수평적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변인은 "구태의연한 운동권 연합이 판치는 난잡한 현실 가운데 제3지대 정당의 도덕적 당위와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새로운선택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양당 정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정당 건설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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