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만원규모… 상권 활성화
25개 업체에 창업보증료 혜택


서울 중구가 호텔신라와 손잡고 장충단길 등 관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 호텔신라와 협약을 맺고 장충단길 골목형 상점가에 테이블오더 태블릿을 설치해 주고 관내 소상공인에게 창업 보증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김준환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상무 등과 ‘우리 가게 승승장구’ 현판 제막식을 갖기도 했다.

중구청은 사업 기획, 지원 대상 선정 등 행정적인 절차를 도맡는다. 호텔신라(신라면세점)는 재원을 제공하고 장충단길 로컬브랜드사업단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관련 실무를 수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4400만 원이다. 장충단길 골목형 상점가 테이블오더 태블릿에 2400만 원, 소상공인 창업 보증료에 2000만 원을 쏟을 예정이다. 장충단길은 버스·지하철 등을 통해 쉽게 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립극장, 장충체육관, 남소영광장 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먹거리가 있는 중구의 대표 상권 중 하나다. 2022년 서울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브랜드 개발과 각종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충단길 푸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 전년 대비 매출이 30% 증가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골목상권 7곳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창업 보증료 지원은 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으로 분기별로 심사해 약 25개 업체가 혜택을 받는다. 대표자가 중구민인 기업과 제조업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김 중구청장은 “중구와 호텔신라 간 협약은 장충단길 인근 상권이 활성화되고 관광객이 유입돼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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