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아시안컵 바레인戰
역대전적 11승4무1패 우세
손흥민·이강인 공격 선봉
엉덩이 부상 황희찬 결장
한국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다시 도전하는 첫걸음이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3위, 바레인은 86위.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11승 4무 1패로 강세다. 따라서 한국엔 ‘몸풀기’이자, 정상 도전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밤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느 한 경기도 쉽지 않다. 모든 팀이 강하고 약한 팀은 없다. 특히 첫 경기는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목표는 변함없이 우승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매우 강하다. 결승에 갈 수 있다”면서 “대회는 마라톤이고, 드라마가 펼쳐진다. 카타르월드컵에서처럼 이번에도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최고로 평가받는 한국 공격진의 득점력이 기대만큼 터질지 눈길을 끌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6위(10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지만, EPL 득점 공동 3위(12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가 건재하다.
바레인은 ‘복병’으로 꼽히지만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으며, 아시안컵에선 2004년 4위가 최고 성적이다.
바레인은 최종명단 26명 가운데 공격수 압둘라 유수프 헬랄(믈라다볼레슬라프)만 유일하게 유럽파다. 헬랄은 체코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26명 중 유럽파가 12명이다. 또 바레인은 3연승 후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꺾였으나, 한국은 최근 6연승으로 상승세다.
한편 일본과 이란 등 한국과 우승을 다툴 후보들은 1차전에서 대량 득점을 올렸다. 역대 최다 우승 1위(4회) 일본은 14일 밤 베트남과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2로 완승했다. 일본은 전반 중반까진 1-2로 밀리기도 했으나, 뛰어난 화력을 앞세워 역전승을 챙겼다.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가 2골과 1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 다른 우승후보 이란은 15일 오전 팔레스타인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B조의 호주는 지난 13일 인도를 2-0으로 완파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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