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로이터 통신·인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은 스모그 탓에 전날 오전 4시부터 운행되지 못했다. 실제 이날 오전 델리를 출발하는 항공편중 최소 468편이 지연되고 87편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인도 현지 뉴스 채널에는 항공기 연착에 화가 난 승객들이 공항 직원과 말다툼을 하거나 조종사를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본인의 SNS에 “지난 두 시간 동안 델리 공항 비행기에 갇혀있었다”며 “활주로에 서서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짙은 스모그로 열차 운행도 지장을 받았다. 현지 교통 당국은 가시거리가 짧아 인도 북부 노선을 운행하는 최소 18대의 열차가 연착됐다고 전했다.
인도 뉴델리는 매년 겨울이면 ‘가스실’이라 불릴 만큼 세계 최악 수준의 대기오염이 발생한다. 추수가 끝난 후 잔여물을 태우면서 상공에 거대한 매연 층이 형성되고, 난방과 취사용 폐자재 소각과 발전소·공장·노후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 등이 더해지면서 대기질은 더욱 악화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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