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치 개혁·협력방안 모색”
금태섭도 연대 구상 밝힐듯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제3지대’ 신당을 띄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대담을 통해 현 정치에 대한 문제의식과 연대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낙준(이낙연·이준석) 연대’가 ‘빅텐트’의 최종 구심점이 될지 주목된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도 오는 17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지대 연대 구상을 밝힐 방침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 대회를 한다. 이날 행사에는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준석 전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 대표, 미래대연합(가칭)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로운미래는 다음 달 초 창당 공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미래대연합도 내달 4일 창당 완료를 예고한 만큼 창당 직전 연대 논의가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이준석 전 대표와 가진 대담에서 민주당 586·국민의힘 검사로 대표되는 양당 기득권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낙준 연대 논의에 힘을 실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두 분이 힘을 합할 의향이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당연히 저희의 고려 사항 중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그런 걸 포함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도 “국민이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맞잡고 서로 힘을 합쳐 거대한 잘못에 맞서야 된다고 하면 물길에 합류하는 것이고, 따로 또 같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협력해 나가라고 하면 그렇게 따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내비치며 연대 논의에 초석을 닦은 것이지만 빅텐트를 치는 데 두 사람이 가장 어려운 고리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낙준 연대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개인적인 정치적 목적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용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 대표도 17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지대 연대를 위한 제안과 향후 구상 등을 밝힌다. 금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미래대연합이 제시한 타임라인인 ‘설 전 통합’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김대영 기자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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