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유브랜즈, 英 락피쉬 본사 인수
휠라·까스텔바작 성공 신화 이어가
한류 열풍으로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본사와 상표권을 역(逆)인수해 사업을 확장하는 국내 패션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다. 해외 본사에 로열티를 내고 제품을 유통하던 기업들이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브랜드 자체를 인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패션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성공하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공식이 입증된 결과로 보고 있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레인부츠·방한용 신발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락피쉬웨더웨어’의 국내 판권을 소유한 에이유브랜즈는 영국 본사인 ‘젠나’를 약 500만 파운드(약 84억 원)에 인수했다. 락피쉬웨더웨어는 지난 2004년 영국 서남부 지역 ‘콘월’에서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에이유브랜즈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젠나와 한국 파트너로 인연을 맺은 뒤, 2013년 한국 상표권 및 사업권을 획득했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뒤 사업을 재정비해 해외로 역진출하는 사례가 줄줄이 생겨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2007년 국내 법인을 운영하던 휠라코리아(현 휠라홀딩스)가 인수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를 국내에 유통하던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지난 2020년 본사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고 본고장인 유럽으로 역진출했다. 196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이더는 케이투코리아그룹과 지난 2006년 상표권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국내 기업 F&F도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수프라’ 상표권을 인수해 종합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이 밖에 패션그룹형지도 지난 2015년 국내에 선보인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본사를 2016년 인수했고, 독일 패션 브랜드 MCM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던 성주그룹도 2005년 독일 본사를 인수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휠라·까스텔바작 성공 신화 이어가
한류 열풍으로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본사와 상표권을 역(逆)인수해 사업을 확장하는 국내 패션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다. 해외 본사에 로열티를 내고 제품을 유통하던 기업들이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브랜드 자체를 인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패션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성공하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공식이 입증된 결과로 보고 있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레인부츠·방한용 신발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락피쉬웨더웨어’의 국내 판권을 소유한 에이유브랜즈는 영국 본사인 ‘젠나’를 약 500만 파운드(약 84억 원)에 인수했다. 락피쉬웨더웨어는 지난 2004년 영국 서남부 지역 ‘콘월’에서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에이유브랜즈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젠나와 한국 파트너로 인연을 맺은 뒤, 2013년 한국 상표권 및 사업권을 획득했다.
한국 기업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뒤 사업을 재정비해 해외로 역진출하는 사례가 줄줄이 생겨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2007년 국내 법인을 운영하던 휠라코리아(현 휠라홀딩스)가 인수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를 국내에 유통하던 케이투코리아그룹은 지난 2020년 본사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고 본고장인 유럽으로 역진출했다. 1962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이더는 케이투코리아그룹과 지난 2006년 상표권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국내 기업 F&F도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수프라’ 상표권을 인수해 종합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이 밖에 패션그룹형지도 지난 2015년 국내에 선보인 프랑스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본사를 2016년 인수했고, 독일 패션 브랜드 MCM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하던 성주그룹도 2005년 독일 본사를 인수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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