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경찰이 17일 과야킬 도로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한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에콰도르 경찰이 17일 과야킬 도로에서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한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비상사태 선포에 반발한 갱단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에콰도르에서 괴한들의 방송국 난입 사건을 수사하던 현직 검사가 대낮에 피살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우니베르소와 TV 에쿠아비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이 나라 인구 최대밀집 도시인 과야킬에서 세사르 수아레스 검사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의 총격을 받았다. 수아레스 검사는 현장에서 숨졌다. 차량에는 20개 이상의 총격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아레스 검사는 지난 9일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서 발생한 무장 괴한 침입 사건을 맡아 수사하던 중이었다. 수아레스 검사는 관련 사건 수사를 하면서 과야킬에서 주로 활동하는 테러단체(갱단) 8곳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디아나 살라자르 검찰총장은 별도의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범죄자들을 반드시 찾아내 엄벌하겠다”며 “폭력배들과 테러리스트들이 국가를 위한 우리의 헌신을 멈추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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