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민주당 의원 장롱 속 3억 원 현금다발 발각되자 출판기념회 모금 실토…부끄러운 자화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등을 통한 정치자금 수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가운데 박용찬(사진)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22대 국회에서 제도 보완과 함께 개선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출판기념회는 힘을 가진 정치인의 특권성 행사이며,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치외법권 지대"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위원장은 "영등포을 당협을 이끌고 있는 5년 차 지역 정치인으로서 동료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현장을 다녀오면서 더 이상 이대로 둘 수 없다는 절박함을 떨칠 수 없었다"며 "출판기념회는 정치자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은 치외법권 또는 무풍지대로 방치되면서 편법 또는 탈법 정치자금 모금 창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모 의원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을 당시 장롱 속에서 3억 원의 현금다발이 발각되자 출판기념회에서 모금한 것이라고 실토한 사례가 출판기념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온몸으로 말해주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국민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이야말로 그동안 방치돼온 출판기념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을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또 "출판기념회를 허용하되 수익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이 현실적 대안"이라며 "책 판매 시 정가로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해 카드결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보완책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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