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문 사장 일문일답
“전작과 견줘 판매 혁신 예상
갤Z플립 등에도 AI 확대 적용”
자체 프로세서 엑시노스 장착
비메모리 사업 위상강화 기대
새너제이=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노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진행된 생성형 AI 모바일 제품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언팩) 직후의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10억 명 이상의 모바일 사용자를 보유한 업계 리더로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Z 플립·폴드 5, 갤럭시 탭 S9 시리즈 등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제품은 올해 상반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애플에 뒤처진 스마트폰 출하량’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마케팅 전략과 제품 경쟁력 등 모든 측면을 다시 잘 갖춰서 많은 관심에 부합할 수 있도록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 외의 다른 기업과의 AI 협력 계획’에 대해선 “실제로 구글 외에 많은 협력사와 공동 개발을 하고 있다”며 “가장 최적의 솔루션을 통해 갤럭시 AI의 수준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팩 직후 거래 기업과 전문가들의 반응을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노 사장은 “거래처들의 초반 피드백은 상당히 양호했다”며 “갤럭시 AI의 시작이 잘 소개됐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400’이 이번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S24+와 S24에 ‘엑시노스 2400’이, 최고급 사양인 S24 울트라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가 장착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숙원인 비메모리 사업 위상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 2400은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최신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고성능 A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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