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혐의 중심 아베파 찬성
아소·모테기파는 부정적 입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자민당 불법 정치자금 여파에 본인이 이끌던 기시다파(고치(宏池) 정책연구회)의 해산 의사를 밝히면서 파벌 해산 문제를 놓고 당내 분란이 일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당내 제2파벌인 아소(麻生)파(시코(志公)회)와 제3파벌인 모테기(茂木)파(헤이세이(平成)연구회)는 “파벌 해산은 안 된다”고 기시다 총리의 ‘파벌 해산’ 입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아소파 간부는 “문제가 된 것은 정치자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일부 파벌인데 모든 파벌을 해산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은 본인 파벌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파벌 해산에 부정적 입장을 표하고 있다. 반면, 정치자금 주요 수사 대상인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의원들은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파벌을 해산해야 한다”며 찬성 입장이다. 아베파 소속 미야자와 히로유키(宮澤博行) 의원은 전날 “아베파는 해산해야 하기에 남아서 그 일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당내 분란이 커지면서 파벌 해산 선언으로 기시다 총리가 당내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 기시다 내각은 기시다파와 아소파, 모테기파 등 3개 파벌을 중심으로 정권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아소파와 모테기파가 등을 돌리면 기시다 내각 붕괴는 시간 문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닛케이는 “아소파와 모테기파의 반발이 심한 만큼 기시다 총리는 정권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는 도박을 건 셈”이라고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아소·모테기파는 부정적 입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자민당 불법 정치자금 여파에 본인이 이끌던 기시다파(고치(宏池) 정책연구회)의 해산 의사를 밝히면서 파벌 해산 문제를 놓고 당내 분란이 일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당내 제2파벌인 아소(麻生)파(시코(志公)회)와 제3파벌인 모테기(茂木)파(헤이세이(平成)연구회)는 “파벌 해산은 안 된다”고 기시다 총리의 ‘파벌 해산’ 입장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아소파 간부는 “문제가 된 것은 정치자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일부 파벌인데 모든 파벌을 해산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은 본인 파벌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 대상이 아니라며 파벌 해산에 부정적 입장을 표하고 있다. 반면, 정치자금 주요 수사 대상인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의원들은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파벌을 해산해야 한다”며 찬성 입장이다. 아베파 소속 미야자와 히로유키(宮澤博行) 의원은 전날 “아베파는 해산해야 하기에 남아서 그 일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당내 분란이 커지면서 파벌 해산 선언으로 기시다 총리가 당내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 기시다 내각은 기시다파와 아소파, 모테기파 등 3개 파벌을 중심으로 정권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아소파와 모테기파가 등을 돌리면 기시다 내각 붕괴는 시간 문제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닛케이는 “아소파와 모테기파의 반발이 심한 만큼 기시다 총리는 정권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는 도박을 건 셈”이라고 분석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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