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 없는 행정에 돌입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임직원들이 회의 중 종이 유인물 대신 태블릿PC에 배포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경과원 제공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 없는 행정에 돌입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임직원들이 회의 중 종이 유인물 대신 태블릿PC에 배포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경과원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 없는 행정’을 전면 시행한다.

경과원은 지난해부터 회계처리를 전산으로 검증·완료할 수 있도록 행정 체계를 개선하기 시작해 올해부터 ‘종이 없는 행정’을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에서 종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연간 2억 원을 아낄 수 있고, A4용지 80만 장을 절약해 약 2.3t의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는 설명이다.

행정에 종이를 배제함으로써 행정업무 처리 시간이 1건당 평균 6일에서 3일 이내로 50% 이상 줄어들고 외부자료 제출 요구에 대응하는 시간도 10분의 1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원은 ‘경기 RE100’ 달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사인물 운영 △일회용품 제로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도 출연기관 최초로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활용모델 사업’에 선정돼 시간·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간부회의, 업무보고 등 주요 회의를 태블릿PC로 활용하고 광교·판교테크노밸리 건물 곳곳에 고효율 LED 전광판을 설치해 외부 업체·기관이 강당 등에서 행사를 할 때 일회용 현수막 대신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업무환경의 디지털화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 절감 등 디지털 경과원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며 "경과원은 2024년을 경기 RE100 성과 원년으로 삼아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실현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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