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22일 시도지사협의회서 "지방시대위, 확대 개편 요구할 것"
박 시장 "저출생 문제-균형 발전 불가분의 관계" 강조
부산=이승륜 기자
전국 17개 광역 단체장들이 심각한 저출생 문제와 지역 소멸 문제를 동시에 전담하는 부처 신설을 정부에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이날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지역균형발전 문제와 인구 문제를 연계해 다루는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6차 임시총회가 열린다. 박 시장이 협의회장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서는 각 시·도가 공통으로 추진할 안건과 대통령과 함께 할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올릴 안건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지방분권균형발전과 관련해 어떤 의제를 중심에 놓을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지역균형발전 문제와 인구 문제를 연계해 전체적으로 다루는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하자는 쪽으로 각 시·도지사의 의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대통령실 직속의 지방시대위원회가 있는데, 이를 정부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최근 총선 1호 공약으로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저출생 정책을 담당할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안을 내놓았다. 야당도 저출생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집행할 전담부서인 ‘인구위기 대응부’ 신설 추진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정치권에서 저출생 문제를 다룰 인구 관련 부서를 만든다고 한다"며 "저출생 문제와 균형발전 문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두 문제를 모두 전담하는 정부 조직 신설을 건의하는 쪽으로 의견 이 모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를 앞두고 각 시·도 관계자들은 "저출생-인구소멸 문제를 동시에 전담해 지역의 관련 현안을 처리할 정부 조직이 생기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전부터 계속 시·도지사 간에 인구소멸·균형 발전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제기해왔고 대통령도 공약과 국정과제로 지방균형발전을 강조해온 만큼, 새 정부 조직 신설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박 시장이 이번 협의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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