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속의 땅’ 두바이에서 2024년 첫 번째 트로피를 들었다.
매킬로이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1 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약 20억4600만 원)다.
지난 주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던 매킬로이는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13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이 대회에서만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과 2015년에 이어 최근 2년 연속 우승으로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3승)를 제치고 이 대회 최다 우승자가 됐다. 매킬로이의 DP월드투어 통산 우승은 17회로 늘었다.
매킬로이는 전날 9타를 줄이며 선두 캐머런 영(미국)을 바짝 추격한 기세를 마지막 날에도 이어갔다. 하지만 영은 초반부터 흔들리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영이 초반 연이어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보기를 범하는 사이 매킬로이는 2번 홀을 시작으로 8번과 9번 홀(이상 파4)까지 착실하게 타수를 줄이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후반 9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를 범했지만 영이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잡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덕에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메롱크는 영의 마지막 날 부진한 경기력 덕분에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영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단독 3위로 밀렸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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