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지도부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 로고와 새 PI(상징·Party Identity) 선포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박찬대·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박윤슬 기자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지도부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 로고와 새 PI(상징·Party Identity) 선포식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박찬대·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박윤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민주당’ 글자를 부각한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발표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 분열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원조 민주당’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문재인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포식을 열고 새 PI를 공개했다.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명을 개정한 뒤 유지했던 기존 PI를 버리고 8년 만에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새 PI에선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미음(ㅁ) 모양이 사라졌다. 당명의 경우 직전보다 ‘더불어’를 축소하고 ‘민주당’이 더 강조되도록 굵은 필체를 사용했다. 또 새 PI에는 파랑·보라·초록의 세 가지 색이 선명하게 구분되는 삼색 깃발이 들어갔는데 각각 민주·미래·희망의 가치를 상징한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진짜 민주당’을 자처하며 탈당한 신당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기존 PI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도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이재명 민주당’으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한 개편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대표는 직후 경기 김포의 해병 2사단 1여단을 찾아 총선 국방 분야 공약도 발표했다. △당직근무비 인상 △장기근속자 종합검진비 지급 등의 군 장병 복지 여건 개선 내용이 담겼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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