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 판매 1위 제품인 농심 ‘신라면’이 지난해 매출 1조21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2년 연속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절반을 훌쩍 뛰어넘으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24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신라면 판매량은 16억6000만 개로 집계됐다. 1초에 53개가 팔린 셈이다. 1986년 신라면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은 17조5100억 원, 누적 판매량은 386억 개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라면 해외 매출은 이미 지난 2021년 국내를 뛰어넘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7100억 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까지 높아졌다. 신라면은 최근 5년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두며 연평균 두 자릿수(12%)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신라면 해외 매출은 해외법인 매출과 국내 수출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미국 법인의 신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9% 늘며 신라면 해외 매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며 코스트코,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심으로 큰 매출성장을 거뒀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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