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투어 두 번째 출전에서 50위권 성적을 냈다.
함정우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의 더 아바코 클럽(파72)에서 끝난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57위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지난해 12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콘페리투어 8개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지난 주 2024 콘페리투어 개막전인 바하마 그레이트 엑서마 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함정우는 이번 주는 4라운드를 모두 경기해 중위권 성적을 냈다.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무대 경험이 더 많은 노승열(9오버파 297타)보다 나은 성적이다.
함정우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2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경기력이 아쉬웠다. 긴 거리 퍼트를 포함해 그린 주변 쇼트게임이 강점인데 이런 부분이 뜻대로 안 풀렸다"며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어프로치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고 느꼈다.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콘페리투어 선수들은 확실히 공을 멀리 보낸다. 하지만 섬세한 플레이도 잘해 놀랐다"며 "점점 투어에 익숙해진다면 나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 상황을 이겨내면 골프 선수로서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함정우는 KPGA투어 개막 전 콘페리투어 대회에 더 출전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파나마와 콜롬비아에서 각각 열리는 파나마 챔피언십과 아스타라 골프 챔피언십이 다음 목표다. 함정우는 "아내와 아이가 보고 싶지만 잘 견디겠다.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나라를 다니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다"며 "조만간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 대회에선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포트지터는 19세 4개월 11일의 어린 나이로 우승해 2007년 제이슨 데이(호주)가 세웠던 콘페리투어 최연소 우승의 종전 기록(19세 7개월 26일)을 갈아치웠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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