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제임스 매디슨. 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제임스 매디슨. AP뉴시스


주장 손흥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이라는 악재 속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실전 복귀가 임박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를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디슨은 이번 주 내내 훈련했다. (몸 상태가) 괜찮다"며 "출전 가능한 상태고,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러나 매디슨의 맨체스터시티전 출전에 대해선 확언하지 않았다. 그는 "매디슨의 출전 가능 여부는 내일 내가 어떻게 보는지에 달려있다. 난 보통 출전 여부는 당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매디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매디슨은 곧바로 토트넘 중원의 핵심 멤버로 자리했고, 토트넘의 올 시즌 상승세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매디슨을 앞세워 올 시즌 첫 11경기에서 8승 2무 1패를 남겼다. 그러나 매디슨이 지난해 11월 6일 첼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주춤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전으로 고민에 빠졌다. 게다가 파페 사르(세네갈)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으로 팀을 떠났다. 그런 상황에서 매디슨의 복귀는 낭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주 일정을 정말 잘 소화했다는 게 매디슨의 대단한 점"이라며 "(그라운드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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