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동 ‘석유없는 미래’ 준비한다
차 수출 15억2431만달러 1위
전력용 기기·건설광산기계 순
3년째 증가세…교역액 7위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10대 교역국’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국가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사우디가 한국의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핵심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사우디 수출액은 53억2436만 달러(약 7조1200억 원)로 전년 동기(48억6515만 달러) 대비 9.4% 증가했다.
대사우디 수출은 2019년 36억9712만 달러에서 2020년 33억189만 달러로 역성장했으나, 2021년부터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15억2431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력용 기기(4억5623만 달러), 건설광산기계(2억1144만 달러),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1억9346만 달러), 철강판(1억8318만 달러) 순이었다. 철강(-19.8%)을 제외하면 수출액 상위 10개 품목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자동차 15.1%를 비롯해 전력용 기기(52.2%), 건설광산기계(32.0%),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94.5%), 주·단조품(101.9%), 자동차부품(45.9%) 등의 수출이 2022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대사우디 수입액은 327억6272만 달러로 전년 동기(416억4026만 달러)보다 21.3% 줄었다. 원유(305억6555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8.8%), 석유제품(9억1004만 달러·-55.6%), 정밀화학원료(2억1631만 달러·-62.1%), 동제품(1억9762만 달러·-29.1%) 등 주요 품목들의 수입이 대부분 감소했다.
핵심 교역국으로서 사우디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대사우디 교역액은 380억8709만 달러로 전체 7위를 기록했다. 2016년 이후 8∼9위를 오가던 대사우디 교역액은 2022년 7위로 뛰어오른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 국가 중 교역액 10위 안에 포함된 국가는 사우디가 유일하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가 12위(208억5762만 달러)에 올랐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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