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23년만에 성과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사진)이 23년 만에 누적 1만5000대 생산 시대를 맞았다.
HD현대중공업은 1만5000대째 생산된 힘센엔진이 중국 장쑤성 양쯔장조선에서 건조 중인 스위스 MSC사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10년 넘게 연구한 끝에 2000년 8월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엔진이다. 2001년 첫 4대 생산을 시작으로 2016년 3월에는 누적 생산 1만 대를 달성했다. 올해도 1000여 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수주 잔량은 2700여 대다.
힘센엔진 개발 전까지 국내 엔진회사들은 모두 해외 업체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생산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11년부터 중형엔진 분야에 자사 엔진을 100% 생산·적용하고 있다. 힘센엔진은 현재 세계 60여 개 나라에 수출 중이며, 선박용 중속 엔진 시장에서는 점유율 35%로 세계 1위다.
HD현대중공업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메탄올·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엔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2분기 고성능 신형 힘센엔진인 H32모델 메탄올 엔진 개발을 마쳤고, 올해는 H22모델 암모니아 엔진을 개발 중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힘센엔진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엔진 개발,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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