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오른쪽) 성남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카이스트 성남 인공지능(AI) 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성남시청 제공
1일 경기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오른쪽) 성남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카이스트 성남 인공지능(AI) 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성남시청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에 카이스트 인공지능(AI) 연구원이 설립된다.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1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AI 연구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분당구 판교동 일원 시유지를 연구원’ 건립 부지로 제공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카이스트는 앞으로 4년간 자체 사업비를 투입해 해당 부지에 지하 2층·지상 8층(면적 2만㎡) 규모 부지에 연구원을 건립한다.

두 기관은 △AI 분야 인재 양성 교육 △성남시 AI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제휴와 취업 연계 프로젝트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성남분교 설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AI 분야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지역 AI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 AI 관련 기업과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해 4차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이 세워져 판교테크노밸리 중심으로 AI 분야 산·학·연·관 협력 체계가 공고해진다면 국가 AI 산업과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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