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전경.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청사 전경. 서울시청 제공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


서울시는 설 연휴 취약계층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를 지원하고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촘촘한 민생 돌봄을 목표로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결식우려아동, 노숙인, 저소득 노인, 가족돌봄청년의 끼니를 지원한다. 결식우려아동에게는 단체급식소와 일반음식점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내 급식소나 문을 연 음식점이 없으면 명절 전 부식(가공조리식품)을 전달한다.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휴 기간 하루 2세트 밀키트를 지급한다. 노숙인 시설에는 평시 1일 2식 제공하는 무료급식을 1일 3식으로 늘리고 저소득 노인에게는 무료 급식과 함께 설 특식비와 도시락·밑반찬을 제공한다.

명절 전후로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고독사 위험가구와 독거노인·장애인·한부모가구 등 위기·고립가구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확대한다.

사과, 배, 양파, 조기, 명태 등 9개 주요 성수품은 최근 3년의 평균 거래물량 대비 105% 수준으로 공급해 성수품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지난달 30∼31일 100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 데 이어 61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온누리상품권 환급, 경품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귀성·귀경객 교통 편의를 위해 설 연휴 전후로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증차 운행하고 연휴 기간이 4일로 비교적 짧아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설 당일과 다음날(10∼11일)은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지하철은 10일과 11일 1∼9호선·우이신설선·신림선 마지막 열차가 다음 날 오전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하고 시내버스는 10∼11일 기차역 인근 정류소 5곳과 터미널 인근 정류소 3곳에서 종점 방향 막차가 다음 날 오전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 시간을 조정한다.

쓰레기 배출이 어려운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연휴 이전(7∼8일) 민관 합동 일제 청소를 시행하고 사전에 쓰레기 배출일을 안내한다. 연휴 중에는 환경공무관과 순찰기동반이 쓰레기 투기우려지역을 순찰하고 13일부터는 청소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쌓인 쓰레기를 일제 수거한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49개와 응급실 운영병원 18개는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소아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곳을 24시간 운영한다.

추가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설 연휴 종합정보’ 또는 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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