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사회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이사 안상수)는 고급 겨울이불 100채를 구에 기탁했고, 이 이불들은 각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관내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아동 양육가정 총 100가구에 전달됐다.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의 온정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협의회는 관내 복지 소외계층의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당일 만두 2000개를 빚고, 만두와 떡국 떡, 사골육수 등을 함께 포장해 복지 소외계층 총 200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2일에는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물품 나눔 행사도 개최된다. 사골국, 식혜, 약과 등 설 식품 꾸러미와 마스크,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등 총 1억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영등포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50여 개소에 배분할 예정이다.

구는 매년 추진 중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도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영등포구와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하는 동절기 모금 사업이다.

최호권(사진 가운데)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의 작은 손길이 한파와 물가 상승 등으로 겨울을 어렵게 보내고 있을 소외계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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