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새로운 컨소시엄이 등장해 주목된다. 가칭 ‘U-Bank 컨소시엄’은 금융업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비대면 금융 플랫폼인 ‘렌딧’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인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 등이 참여했다.

U-Bank 컨소시엄은 △시니어 포용금융 △소상공인·중소기업 포용금융 △외국인 포용금융 등 사회 변화에 주목한 실질적인 포용금융을 어젠다로 내세우고 있다. 컨소시엄은 참여 기업들이 보유한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세분화한 분석을 통해 시니어와 소상공인·중소기업, 외국인 등 기존의 금융 기업들이 세밀하게 다가서지 못했던 금융 소외 계층을 발굴해 맞춤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은 신용평가 모형 기술적 부문을 담당하는 렌딧을 통해 개인신용 중금리 대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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