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설 민심 여론조사

지지도… 국힘 34%·민주 38%
‘명품백 의혹’ 金여사 사과 40%
尹 설명 31%·사과 불필요 19%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구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세우는 ‘정권 심판론’이라는 응답이 38%,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86 운동권 심판론’이라는 답변이 30%로 나타났다. 제3지대 정당이 주장하는 ‘거대양당 심판론’은 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다소 우세하지만 여당의 운동권 심판론도 만만치 않아 64일 남은 총선에서 민심의 흐름이 주목된다.

문화일보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4∼5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해 6일 발표한 설 민심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38%)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86 운동권 심판론’(30%)보다 8%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거대양당 심판론은 16%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17일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했고 한 위원장은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34%로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다소 앞섰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창당한 새로운미래는 2%, 녹색정의당은 1%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였고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17%에 달했다. 50대까지는 민주당 지지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35%)과 민주당(34%) 지지 응답이 비슷하게 조사됐지만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지지 응답이 45%로 국민의힘(28%)보다 높았다. 한 위원장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함’이 19%, ‘잘하고 있는 편’이라는 응답이 26%로 긍정평가가 45%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42%였다. 이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긍정이 36%, 부정이 53%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92%에 달했다. 이 대표의 당 운영에 대해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7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이뤄졌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의 크기는 1005명이고, 응답률은 12.6%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관련기사

민병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