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낙관론에 펄펄끓는 美 증시
다우 지수도 고점 기록 재경신
S&P 5.3%↑… 코스피 2.2%↓
서학개미, 美주식 1.8조 순매수
코스피선 1.5조 순매도 대조적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3포인트(0.82%) 오른 4995.06이라는 역대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3.27%), 엔비디아(2.75%), 마이크로소프트(2.11%) 등 주요 빅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장중 4999.89까지 오르며 500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5000 돌파는 실패했지만, 올해 들어 9번째 신기록 작성이다. S&P500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면 지난 2021년 4월 4000선을 넘은 지 2년 10개월 만에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40% 오른 38677.36에 거래를 마치며 고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나스닥도 0.95% 오른 15756.6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고금리 장기화에도 침체 없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3.4%를 기록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 경기 연착륙 자신감이 커지면서 월가 일각에서는 S&P500 지수가 올 연말 510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상장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81.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미국 증시가 날아오르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S&P500 지수는 7일 기준 연초 대비 5.32% 상승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미국 주식 13억5063만 달러(약 1조8000억 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586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435.9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2600선을 회복했지만, 연초 대비로는 2.26% 하락해 뉴욕증시와 대조를 보였다. 다만, 미국 증시 강세에 8일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일 대비 0.41% 상승한 2620.16, 코스닥은 0.79% 오른 818.33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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