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화폐, 이른바 ‘스캠 코인’ 논란에 유명 유튜버와 연예인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사자로 지목된 이들이 잇따라 의혹을 부인하거나 사과하고 나섰다.
개그맨 나선욱은 11일 유튜브 채널 ‘별놈들’을 통해 "A 업체 관련 내용으로 인해 심려와 우려를 끼쳐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며 "언론에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공개된 사진 역시 해당 모임에 있던 크리에이터와의 친분으로 생일과 송년회에 한 번씩 초대받아 참석했던 자리"라고 해명했다.
이어 "두 번의 모임 모두 짧은 식사 자리였다. 난 A 업체와 그 어떠한 관계도 없다"면서 "코인 투자 또한 단 한 번도 진행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개그맨 김원훈과 조진세도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서 "A 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관련자와 어떠한 사업·금전적 논의 및 거래가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은 "A 업체 관련 논란으로 언급된 B 씨와는 지인 소개로 알게 돼 한 시간 내외 짧은 만남을 두 차례 가졌다"라며 "각각 1년 전, 그리고 2023년 5월께였으며 부담스러운 자리였기에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200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오킹은 A사에 투자한 사실을 부인해 오다가 지난 8일 입장을 번복해 물의를 빚었다. 오킹은 현재 투자 의사 철회를 해당 회사에 전달한 상태라고 전했다.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오킹은 A 업체 투자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 그는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에서 "A 업체와 출연료 500만 원 외 아무런 금전적 관계가 없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A 업체에 투자했고 지금은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업체와 함께한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고 앞으로 협업할 일은 없다"고 했다.
최근 A사가 발행한 ‘위너즈코인’은 불법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스캠 코인 의혹을 받았다.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동원해 신뢰를 쌓은 뒤 코인을 상장시킨 것처럼 꾸며 투자자를 모으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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