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조국 작가와의 만남’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에서 열린 ‘디케의 눈물, 조국 작가와의 만남’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13일 고향 부산 선산 들렀다 오후 총선 입장 표명
정치권 “신당 창당 내지 출마하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13일 4·10 총선과 관련한 구체적 입장을 발표한다. 조 전 장관은 최근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17시경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3일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려 선친께 인사한 후 오후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3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민주공원에서 신당 창당 및 출마 등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다.

당초 조 전 장관 측은 부산 남구 국립강제동원역사관에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공지했으나, 휴관 관계로 대관이 여의치 않자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고 자신의 고향 선산을 찾는 행보를 밟아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신당 창당 내지 출마 수순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업무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다투는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하게 징역 2년에 추징금 6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은 항소심 판결 이후 입장문을 내고 “두려운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 모든 것이 후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아래에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삶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4월 10일은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 저의 작은 힘도 이제 그 길에 보태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지 기자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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