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시에 있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 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12일) 오전 6시 17분쯤 경남 진주시 이현동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4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휴대전화 충돌 감지 기능으로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A 씨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아 위치 정보를 파악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앞 범퍼 등이 훼손된 K5 승용차를 발견했지만 차량 내부에 사람이 없었다. 이후 주변을 수색하다 반대편 차선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찾았다. A 씨는 전신 골절 등으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일단 K5 승용차가 단독으로 사고가 난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차 내부에 있던 A 씨가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도로에 있던 A 씨가 다른 차량에 의해 2차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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